12가지 프레임워크로 배우는 진짜 스타트업 시작법

“좋은 아이디어는 떠오르는 게 아니라, 찾아내는 것이다.”
— 익명의 창업가의 말
창업가의 성공 스토리를 떠올려봅시다.
카페 구석 노트에 적힌 한 줄의 메모, 우연한 대화 속 번뜩임, 그리고 인생을 바꾼 ‘유레카’의 순간.
우리는 그런 ‘아이디어의 낭만’을 너무 쉽게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창업은 훨씬 더 지루하고, 복잡하고, 때로는 지독히 힘든 탐색의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하룻밤의 번뜩임이 아니라,
수개월간의 인터뷰, 수십 번의 피봇, 수백 번의 “그건 안 될 것 같아요.”라는 대화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결국 아이디어란 ‘영감’이 아니라 ‘탐사’의 결과물입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은 번뜩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탐정처럼 시장을 조사하고, 반복적으로 실패하며, 사람들의 불편 속에서 기회를 찾아냅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끝까지 읽으세요.
이 글의 마지막에는 단순한 조언을 넘어,
스타트업의 아디이어(문제)를 찾는 12가지 프레임워크도 마지막에 제공합니다.
Chapter 1. 우리는 ‘아이디어의 번뜩임’을 너무 믿는다
잡지나 다큐멘터리 속 창업 스토리를 떠올려봅시다.
카페 구석에서 적은 한 줄의 메모, 우연히 나눈 대화, 그리고 인생을 바꾼 ‘유레카!’의 순간.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보며, 좋은 아이디어는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창업은 낭만적인 번뜩임이 아니라, 지루하고 복잡하고 고된 탐색의 과정입니다.
대부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하루아침에 떠오른 게 아닙니다.
그건 수개월간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하고,
수십 번 사업 방향을 바꾸고,
수백 번 “그건 안 될 것 같아요.”라는 말을 들은 끝에 만들어집니다.
결국 아이디어는 영감이 아니라 탐사(Exploration)의 결과입니다.
성공한 창업가들은 번뜩임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마치 탐정처럼 시장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모으고, 사람들의 불편을 추적합니다.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직접 부딪히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Chapter 2. 문제 선택이 전부다
카본 헬스의 부사장이자 캐시앱 초기 팀원이었던 Ayo Omojola는 이렇게 말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올바른 문제를 고르는 것이 열 배는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자랐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면 점수가 오르고, 일을 열심히 하면 성과가 나온다고 배웠죠.
하지만 스타트업의 세계에서는 이 공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잘못된 문제를 붙잡고 있다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시장은 잔인할 정도로 냉정합니다.
작은 문제를 완벽하게 푸는 팀보다,
큰 문제를 평범하게 푸는 팀이 훨씬 더 큰 기회를 잡습니다.
즉, 창업에서의 성공은 얼마나 잘하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좋은 창업가는 코드를 짜기 전에 문제를 정의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 문제는 정말 해결할 가치가 있는가?”
“이 시장은 내가 평생 붙잡아도 충분히 큰가?”
결국 문제 선택이 곧 창업가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좋은 문제를 고르면 평범한 실행도 성공할 수 있지만,
나쁜 문제를 고르면 탁월한 실행도 소용이 없습니다.
Chapter 3. “팩스 기계의 교훈”
Suki의 창업자 Punit Soni는 실리콘밸리 창업가들이 자주 하는 실수를 직접 겪었습니다.
그는 병원 내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 현장을 위한 슬랙(Slack)’을 만들기로 했죠.
아이디어는 완벽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병원 현장의 간호사들에게 제안을 꺼냈을 때,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팩스, 호출기, 이메일, 종이 문서로 정신이 없어요.
또 다른 툴이 생긴다면, 쓰는 대신 막을 겁니다.”
그 한마디는 소니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창업가는 사용자의 고통을 ‘추측’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고통을 ‘번역’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원하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무엇이 불편한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좋은 창업가는 그 ‘불편함’을 관찰하고,
그 언어를 해석해 문제의 본질을 제품으로 바꿉니다.
결국 소니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제품이 아니라,
그들이 이미 견디고 있는 불편을 덜어주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팩스 기계의 교훈’입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 현실을 바꾸는 진짜 해결책을 번역해내는 능력입니다.
Chapter 4. 문제는 낯선 시장에서 나온다
투자자 Elad Gil은 이렇게 말합니다.
“흥미로운 시장은 언제나 처음엔 이상하거나, 작아 보인다.”
모두가 주목하는 ‘핫한 시장’은 겉보기엔 붐비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빈자리’가 많습니다.
이 빈자리를 찾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남들이 지루해서 안 보는 곳을 본다.
주목받지 못하는 시장일수록 경쟁이 적고, 혁신의 여지가 큽니다.
🌱 작다고 무시된 시장에서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찾는다.
작게 보이는 시장이 성장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엔 틈새처럼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주류가 되기도 하죠.
🌏 남들이 모르는 세계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해석한다.
당신이 겪은 경험, 당신만의 관점이 시장의 ‘숨은 문’을 엽니다.
예를 들어, 한때 남성 중심의 스타트업 시장에서 아무도 관심 없던
‘여성 패션 커뮤니티’라는 낯선 영역을 파고든 창업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Glossier와 Stitch Fix라는 새로운 시장이 탄생했죠.
그들의 경쟁력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이 시장을 진짜로 이해하는 사람은 나뿐이다.”
라는 확신이었습니다.
결국 혁신은 익숙한 시장이 아니라, 낯선 세계를 이해하려는 사람에게서 나옵니다.
Chapter 5. 아이디어를 ‘기다리지 말고’, ‘테스트하라’
Stripe 출신 창업가 Gloria Lin은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카페에서 떠오르는 게 아니라,
2주짜리 실험 속에서 발견된다.”
그녀는 새로운 공동창업자와 함께 2주 동안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복잡하게 계획하지 않습니다.
소비자 대상이라면 조잡하더라도 빠르게 MVP를 만들어보고,
B2B라면 직접 고객 10명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를 확인합니다.
핵심은 ‘완성도’가 아니라 ‘반응’입니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면 그 길로 더 깊이 들어가고,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 미련 없이 버립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명확합니다.
당신이 진짜 흥미를 느끼는 문제,
즉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고 손이 가는 문제를 자연스럽게 걸러낼 수 있습니다.
Gloria는 말합니다.
“손으로 부딪히지 않으면,
진짜 흥미를 느끼는 문제를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책상 위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실험하고, 부딪히고, 관찰하는 과정 속에서만 진짜 아이디어가 드러납니다.
Chapter 6. 끓는 점까지 기다려라
Looker의 창업자 Lloyd Tabb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나는 아이디어가 ‘확신’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렸다.”
그는 여러 회사를 거치며, 놀랍도록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서 마주쳤습니다.
제품이 달라도, 업계가 달라도, 결국 같은 불편함이 다시 등장했죠.
그때 그는 깨달았습니다.
“같은 문제를 계속 보게 된다면,
그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기회의 신호다.”
창업은 조급할수록 실패합니다.
‘빨리 시작해야 유리하다’는 조바심이 오히려 방향을 흐리게 만듭니다.
아이디어는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관찰 속에서 스스로 끓어오르는 것입니다.
문제가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그 문제에 대한 확신이 들 때 비로소 시작해야 합니다.
끓는 점 이전의 아이디어는 아직 미완성입니다.
조금 더 기다리세요.
그 온도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실행은 ‘위험한 도전’이 아니라 ‘예측 가능한 실험’이 됩니다.
Chapter 7. 나만의 ‘직감 테스트’
Bowery Farming의 창업자 Irving Fain은 이렇게 조언합니다.
“이 아이디어를 3년, 5년, 7년 동안 사랑할 자신이 없다면,
시작하지 마세요.”
아이디어는 대개 ‘흥분’으로 시작하지만, ‘집착’으로 유지됩니다.
초기에는 신선함과 가능성에 설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현실의 벽이 닥치고, 흥분은 빠르게 식습니다.
그때 남는 건 단 하나 —
“그래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고집뿐입니다.
Fain은 말합니다.
“진짜 아이디어는 당신이 피곤해도, 실패해도,
다시 돌아와 붙잡게 되는 문제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이 문제를 나는 7년 뒤에도 여전히 고민하고 있을까?”
“이 분야의 변화를 따라가는 게 지겹지 않을까?”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고 싶을 만큼 의미가 있을까?”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있다면,
그건 단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당신이 평생 탐구할 수 있는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머리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마음이 포기하지 못하는 곳에서 나옵니다.
Epilogue. 영감이 아니라 탐사
“좋은 아이디어는 기다림의 산물이 아니라, 질문의 결과다.”
창업가는 어느 날 번뜩이는 영감을 기다리는 시인이 아닙니다.
그는 불편함의 패턴을 추적하는 탐험가입니다.
영감은 번개처럼 내리치지 않습니다.
그건 탐사, 관찰, 대화,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의 부산물입니다.
시장에 나가 고객의 말을 듣고, 데이터를 뜯어보고,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라는 질문을 놓지 않는 사람에게만
조금씩 윤곽을 드러냅니다.
그러니 이제 ‘좋은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지 마세요.
대신 ‘좋은 문제’를 찾아다니세요.
그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서 천천히 아이디어를 발굴하세요.
그게 바로, 아이디어의 신화에서 현실로 넘어오는 길,
그리고 진짜 창업가가 되는 과정입니다.
스타트업 아이디어(문제)를 찾는 12가지 프레임워크
🧭 Ⅰ. Mindset — 시작 전에 갖춰야 할 사고방식
1️⃣ 문제 선택에 시간을 써라 – 노력보다 문제 선정이 결과를 좌우한다.
2️⃣ 탐험할 준비를 하라 – 창업은 모험이다. 아이디어를 바로 정하기보다 학습과 관찰의 시간을 가져라.
💡 Ⅱ. Exploration —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과정
3️⃣ 세 가지 질문으로 나침반을 잡아라
• 세상에 어떤 큰 문제가 있는가?
• 내가 가진 강점·통찰은 무엇인가?
• 이것을 어떻게 사업으로 바꿀 수 있는가?
4️⃣ 비자명한 시장을 탐색하라 – 작거나 지루해 보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틈새를 찾아라.
5️⃣ 현실의 제약을 풀어라 – 지금 불가능해 보여도 ‘만약 이 제약이 사라진다면?’을 상상해라.
🧰 Ⅲ. Experiment — 손으로 부딪히며 검증하기
6️⃣ 2주짜리 실험을 해보라 – 가볍게 만들고, 바로 테스트하고, 반응을 본다.
7️⃣ 아이디어를 끓는 점까지 숙성시켜라 – 반복해서 나타나는 문제에 확신이 생길 때 실행하라.
8️⃣ JTBD(고객의 진짜 일)를 정의하라 – 고객이 ‘무엇을 위해’ 제품을 쓰는지를 파악한다.
9️⃣ 문제를 구체화하라 – “우리는 무엇을, 왜, 지금 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적어본다.
🔍 Ⅳ. Validation — 아이디어가 ‘될 만한지’ 점검하기
1️⃣0️⃣ 4가지 축으로 압박 테스트하라
• 기능적 필요 / 감정적 필요 / 시장 크기 / UX 혁신성
1️⃣1️⃣ 피칭하고, 피드백을 걸러라 – 다양한 사람에게 제안하고 신호와 잡음을 구분해라.
1️⃣2️⃣ 자신의 온도를 측정하라 – 3년 뒤에도 이 문제를 사랑할 수 있는가?
🧭 참고: First Round Review — “12 Frameworks for Finding Startup Ideas: Advice for Future Founders”
📘 Adapted & localized by LeanX for the Korean founder community.
-------------------------------------------------------------------
LeanX의 비즈니스 레터를 매주 받아보시기 원한다면
간편한 비즈니스 정보를 얻고싶으시다면, LeanX의 스레드 팔로우하기
이 기깔나는 정보를 제공하는 LeanX가 궁금하다면? LeanX 홈페이지 바로가기